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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보험

교통사고 발생 시 대처 요령과 보험 처리 프로세스

by INFORMNOTES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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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PART 1]

  1. 들어가는 말
  2. 교통사고의 정의와 종류
  3.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과 통계
  4.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준비
  5. 사고 발생 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PART 2]
6. 사고 현장에서의 구체적 대처 요령
7. 경찰 신고와 현장 조사
8. 인명 구조와 응급 처치 방법
9. 차량 견인과 2차 사고 예방

[PART 3]
10. 보험사에 연락하기 – 기초 개념과 준비 서류
11. 자동차 보험의 기본 구조와 담보 종류
12. 사고 접수 후 진행되는 절차
13. 가해자·피해자 구분과 과실비율 산정 방식

[PART 4]
14. 보험 처리 시 알아두면 유용한 팁
15. 합의금 산정, 손해사정, 그리고 조정 절차
16. 대인·대물 보상의 실제 사례 분석(사례 1~3)

[PART 5]
17. 대인·대물 보상의 실제 사례 분석(사례 4~6)
18. 형사적 책임과 민사적 책임의 차이
19. 교통사고 합의와 법적 분쟁 절차(조정·소송 등)

[PART 6]
20. 후유증 관리 및 사고 후 심리적 대처
21. 사고 처리 과정 중 주의해야 할 각종 함정
22.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과 관련 판례 소개

[PART 7]
23. 해외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 요령
24. 운전자보험, 자상보험 등 기타 보험상품 활용 전략
25. 사고 후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운전 수칙 정리

[PART 8]
26. 자주 묻는 질문(FAQ) 모음
27. 결론 및 요약 – 안전과 배려의 중요성

(이제부터 본문을 PART별로 순차적으로 제시합니다.)


[PART 1]

1. 들어가는 말

교통사고는 어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도로 위에서 일어나는 대표적인 불가피 사건 중 하나입니다. 운전을 아무리 조심스럽게 해도, 다른 사람의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반대로 본인의 실수로 큰 피해를 끼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고가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입니다.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면 인적·물적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이후의 보험 처리나 법적 절차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필요한 초기 대응 요령부터 보험 처리 과정, 그리고 합의 및 소송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심도 있게 다룹니다. 또한 사례 분석을 곁들여, 실제 상황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유용한 정보를 최대한 구체적으로 제시하겠습니다.

교통사고는 단순히 ‘사고’라는 단어로 정의하기 어려울 만큼 복합적입니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얽히며, 그 과정에서 경찰, 보험사, 병원, 정비소 등이 동시에 연관되기 때문입니다. 각 단계에서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서류를 준비해야 하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으면, 불필요한 분쟁이나 시간 낭비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교통사고가 일어났을 때의 체계적인 대처 능력을 갖추시길 바랍니다. 또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예방 수칙도 놓치지 말고 숙지하여, 안전 운전 문화를 지켜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 교통사고의 정의와 종류

2.1 교통사고의 기본 정의

법적·보험업계적으로 ‘교통사고’는 차량(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등)을 운행하는 도중 발생한 인적·물적 피해가 수반된 사건을 말합니다. 여기서 “운행 중”이라는 개념에는 차량이 실제로 도로 위를 달리는 순간만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신호 대기 중이거나 주차 공간 이동 중, 또는 도로 상의 운전과 관련된 모든 순간이 포함됩니다.

2.2 교통사고의 종류

  1. 인적 피해 사고(대인사고)
    • 사람이 다치거나 사망에 이르는 사고를 의미합니다.
    • 경미한 부상부터 중상, 사망에 이르기까지 피해 정도가 다양합니다.
    • 인적 피해 규모가 큰 사고일수록 법적 책임이 커지며, 보험 처리도 복잡해집니다.
  2. 물적 피해 사고(대물사고)
    • 차량, 가로수, 가드레일 등 물건에 피해가 발생한 사고입니다.
    • 대물사고는 상대 차량 손상, 시설물 파손, 건물 충돌 등이 대표적 예시입니다.
    • 대물사고는 상대적으로 인적 피해 사고보다 처리 절차가 간단하지만, 파손 범위가 크면 수리비와 배상액이 상당해질 수 있습니다.
  3. 단독 사고
    • 도로 위 장애물에 부딪히거나, 가드레일·전봇대 등에 차량이 부딪히는 사고입니다.
    • 상대 차량이 없기 때문에 과실비율 문제는 발생하지 않으나, 운전자 본인의 과실이 100%가 되어 보험 처리 시 본인 보험의 할증 등이 불가피합니다.
  4. 연쇄 추돌 사고
    • 고속도로 등에서 앞차의 급제동, 도로나 날씨 상황 등의 악화로 인해 여러 차량이 연쇄적으로 추돌하는 복합 사고 형태입니다.
    • 다수 차량이 얽히므로, 가해자와 피해자가 혼재되고 과실비율 산정도 까다롭습니다.
  5. 이륜차·자전거 관련 사고
    • 오토바이나 자전거 등 2륜차가 얽힌 사고도 빈번합니다.
    • 교통사고 처리 관점에서는 자동차와 동일하게 처리하지만, 안전장비 미착용이나 차체가 취약한 특성으로 인해 인적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2.3 사고의 심각도에 따른 구분

  • 경상사고: 단순 타박상, 염좌 등 비교적 가벼운 부상.
  • 중상사고: 골절, 장기 손상 등 심각한 부상.
  • 사망사고: 피해자가 목숨을 잃은 경우로, 가장 엄중히 다뤄지며 법적 처벌도 매우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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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과 통계

3.1 주요 원인

  1. 운전자의 부주의
    • 음주 운전, 졸음 운전, 과속, 난폭 운전 등이 대표적입니다.
    • 가장 흔한 사고 원인이며, 안전 운전 수칙만 제대로 지켜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2. 보행자의 부주의
    • 무단 횡단, 야간에 어두운 옷차림, 신호 무시 등으로 인해 보행자 측 과실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보행자 사고 시 운전자 과실이 일부 인정되더라도, 보행자 측의 안전의무 위반이 크면 분쟁이 복잡해집니다.
  3. 차량 결함
    • 브레이크나 핸들, 타이어 등 차량 부품의 결함이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 제조사의 리콜 사항, 정비 불량 등도 사고 원인이 됩니다.
  4. 도로 환경
    • 빗길, 눈길, 빙판길, 포트홀, 시야 미확보 구간 등 도로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사고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 안전 시설 미비, 조명 불량 등도 원인이 됩니다.
  5. 날씨 및 자연재해
    • 폭우, 폭설, 태풍 등 기상악화 상황에서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 악천후 시에는 평소보다 감속 운전과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3.2 교통사고 통계 개요

  • 국내 연간 교통사고 건수는 수십만 건에 달하며, 사망자 수는 매년 감소 추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상당한 수준입니다.
  • 사고 유형은 대인사고가 가장 많고, 그중 보행자 사고와 차대차 사고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 음주 운전 및 과속 운전으로 인한 중상·사망사고 비중이 줄어들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계도와 단속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통계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 교통사고는 단순한 ‘실수’가 아닌, 도로 시스템 전반이 안고 있는 복합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4.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준비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더욱 사전에 준비가 필요합니다.

  1. 정기점검과 정비
    • 엔진 오일, 브레이크 오일, 타이어 마모도, 각종 필터 상태 등을 수시로 점검해야 합니다.
    • 차량 매뉴얼에 기재된 정비 주기를 준수하면, 기계적 결함으로 인한 사고 위험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2. 적절한 보험 가입
    • 의무보험인 자동차책임보험은 물론, 종합보험에 가입하여 대인·대물 보상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 운전자보험 등 추가적인 보험 상품도 필요한지 검토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안전운전습관
    • 평소 안전벨트 착용, 규정 속도 준수, 휴식 시간 확보 등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 위험 지역(스쿨존, 교차로, 터널 등)을 지날 때는 특히 더 주의해야 합니다.
  4. 위급상황 대비 물품
    • 차량 내에 비상삼각대, 소형 소화기, 휴대용 점멸등 등을常비치해둡니다.
    • 우천 시 대비 우산, 간단한 구급약품, 손전등 등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5. 긴급 연락처 숙지
    • 경찰(112), 소방(119),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 번호 등을 외우거나 휴대폰에 저장해둡니다.
    • 사고가 났을 때 헤매지 않고 바로 연락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사고 발생 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누구든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차분하게 단계별로 수행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1. 안전을 확보하라
    •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비상등을 켜고, 가능한 한 안전한 위치로 차를 이동시킵니다.
    • 사고가 발생한 도로의 상황(고속도로, 일반 도로 등)에 따라 차량 이동 가능 여부를 판단합니다. 고속도로라면 되도록 견인차를 기다리는 편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
  2. 인명 피해 여부 확인
    • 동승자, 상대 차량 운전자, 보행자 등이 다치지 않았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 부상자가 있으면 즉시 119에 연락하고, 동시에 경찰에도 신고합니다. 인명 피해가 있으면 무조건 경찰 신고가 필수입니다.
  3. 사고 현장 보존
    • 가능하면 사고 지점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남겨둡니다.
    • 차량 파손 정도, 타이어 자국, 도로 상황, 신호등 상황 등 최대한 상세히 기록해두면 이후 과실비율 산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4. 목격자 확보
    • 목격자가 있다면 연락처를 받아둡니다.
    • CCTV가 있을 법한 주변 건물 위치도 파악해두면, 나중에 경찰 조사나 보험처리 시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5. 서로 연락처와 보험 정보를 교환
    • 상대 운전자와 이름, 연락처, 자동차 번호, 보험사명 등을 주고받습니다.
    •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사실 확인을 위해 최소한의 정보를 교환한다는 태도로 임합니다.

[PART 2]

 

6. 사고 현장에서의 구체적 대처 요령

앞서 언급했듯이,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순간적으로 당황해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를 대비하여 머릿속에 표준 절차를 정리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차량 정차 및 비상등 점등
    • 사고 충격으로 차량이 도로 중간에 멈춰 있을 수 있습니다. 즉시 비상등을 켜고, 엔진 상태를 확인합니다.
    • ‘움직일 수 있는 차’와 ‘움직일 수 없는 차’를 구분하고, 스스로 움직일 수 없다면 무리해서 이동하지 말고 견인을 요청해야 합니다.
  2. 추가 사고 방지 장치 설치
    • 고속도로 또는 어두운 밤이라면, 차량 후방에 삼각대나 불꽃신호기(사고 신호봉)을 설치합니다.
    • 주간에도 마찬가지로 후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이 사고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3. 서로의 안전 확인 후 차량 밖으로 대피
    • 더 이상의 위험이 없도록 운전자와 동승자는 가급적 가드레일 밖 또는 안전 지대로 이동합니다.
    • 차량에 불이 붙는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까이에서 대기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4. 감정적인 언쟁 자제
    • 사고 직후 누구의 잘못인지 따지기보다는, 우선적으로 부상자 및 2차 사고 예방에 집중해야 합니다.
    • ‘서로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이후 법적·보험적 절차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5. 목격자와 주변 상황 점검
    • 가까이 있는 행인, 주변 상점 관계자 등이 사고 과정을 봤는지 물어보고, 가능하면 목격 증언이나 CCTV 정보를 받아둡니다.
    •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가능하면 사고 현장을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교통 흐름을 지나치게 방해하거나 2차 사고 위험이 있으면 차량을 안전지대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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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경찰 신고와 현장 조사

7.1 경찰 신고 의무와 절차

  1. 인적 피해가 있는 경우
    • 부상자나 사망자가 발생했다면,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야 합니다(도로교통법에 따른 의무).
    • 이때 구급대(119)도 함께 연락하여 신속한 인명 구조가 최우선입니다.
  2. 물적 피해만 있는 경우
    • 경미한 대물사고라면 경찰 신고 없이도 보험 처리가 가능합니다.
    • 다만 현장 상황이 복잡하거나, 상대방 운전자와 과실 비율에 대한 의견이 크게 다른 경우 경찰을 부르는 것이 좋습니다.
  3. 경찰 출동 후
    • 경찰은 현장을 둘러보고, 운전자 진술과 물증(현장 사진, 블랙박스 영상,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초동 조사를 합니다.
    • 이때 서로의 연락처 및 차량번호, 면허증, 보험 가입 정보 등을 제시하게 됩니다.

7.2 현장 조사 시 주의사항

  1. 정확한 진술
    • 경찰에게 사실대로 진술하고, 추측이나 과장은 지양해야 합니다.
    • 운전자가 미처 보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확실하지 않습니다”라고 답변하는 편이 현명합니다.
  2. 블랙박스 등 증거 자료 제출
    • 블랙박스 영상이 있다면 경찰에게 사본을 전달하거나, 사고 상황 확인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 만약 상대방이 블랙박스 영상을 제공하길 거부하면, 이후에 보험사 혹은 경찰을 통해 영치하거나 법원 명령으로 제출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3. 운전자의 음주 여부 검사
    • 부상이나 사망사고가 나면 운전자의 음주 여부가 즉각 확인됩니다.
    • 음주 수치가 일정 기준을 넘으면 형사 처벌 및 보험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8. 인명 구조와 응급 처치 방법

사고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입니다. 부상자가 있다면 골든 타임 내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우선합니다.

  1. 119에 즉시 신고
    • 부상 정도가 경미해 보이더라도 119에 연락하여 구조 요청을 합니다.
    • 응급구조대원에게 현장 주소와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2. 기본 응급 처치
    • 심각한 출혈이 있는 경우, 가능한 압박 지점을 찾아 지혈을 시도합니다.
    • 뇌진탕이나 골절이 의심되면, 환자를 함부로 움직이지 말고 의료진 도착을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3. 심폐소생술(CPR)
    • 의식이 없는 경우, 호흡과 맥박을 확인 후 필요한 경우 심폐소생술을 시행합니다.
    •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바로 시행해야 하며, 주변에서 CPR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도움을 요청합니다.
  4. 사고 관련자 안전 확보
    • 부상자가 도로에 쓰러져 있는 경우, 2차 사고의 위험이 크므로 다른 차량을 통제하거나 안전 지대로 옮기는 것을 시도합니다.
    • 다만 환자의 척추 손상 가능성이 있으면 섣불리 움직이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9. 차량 견인과 2차 사고 예방

9.1 차량 견인의 필요성

  • 엔진 작동이 불가능하거나, 안전상 이유로 더 이상 운행이 어려운 경우에는 차량을 견인해야 합니다.
  • 차량에 탑승한 채로 견인하거나, 안전 규정에 맞지 않는 방식으로 견인하는 것은 위험하며, 법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9.2 견인 시 유의사항

  1.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 활용
    • 대부분의 자동차 보험에 ‘긴급출동’ 특약이 포함되어 있어, 가입 보험사를 통해 견인차를 호출할 수 있습니다.
    • 긴급출동 비용은 보험약관에 명시된 범위 내에서 지원됩니다.
  2. 견인 비용 확인
    • 보험에서 지원해주는 견인 거리 및 비용 한도가 존재합니다. 초과되는 거리는 추가 비용을 청구받을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3. 불필요한 사설 견인 주의
    • 사고 현장에 나타난 사설 견인 업체가 과도한 비용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 가능하면 보험사의 견인차나 공신력 있는 업체를 이용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9.3 2차 사고 예방

  • 견인 작업 중에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견인차 근처나 도로 위에 사고 차량이 오래 방치되어 있으면 2차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큽니다.
  • 가능한 한 빠르게 현장을 정리하고, 사고 처리를 위한 사진·영상 확보가 완료되면 차량을 이동시킵니다.

 

[PART 3]

10. 보험사에 연락하기 – 기초 개념과 준비 서류

사고 초기 대응이 어느 정도 정리되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중 하나가 보험사에 연락하는 것입니다.

  1. 사고 접수의 중요성
    • 사고 발생 직후 본인 또는 상대방 보험사에 접수해야, 사고 접수 번호가 발급됩니다.
    • 이 접수 번호를 기준으로 이후 보상, 합의, 수리 등이 진행됩니다.
  2. 필요 정보 정리
    • 사고 일시, 장소, 차량 상태, 부상 정도 등 기본 정보를 간단히 메모해두면 접수 시 편리합니다.
    • 상대방 차량 번호, 운전자 이름, 연락처, 보험사 이름 등도 전달합니다.
  3. 보장 범위 확인
    • 본인이 가입한 보험 상품의 보장 범위(대인, 대물, 자차, 자손 등)를 파악합니다.
    • 만약 상대방의 과실이 100%라면, 상대방 보험사에서도 보상을 처리해줄 수 있지만, 절차상 일단 본인 보험사와도 충분히 교류가 필요합니다.
  4. 보험사 담당자와의 소통
    • 한 번 사고 접수를 하면 담당 손해사정사가 배정됩니다.
    • 이후 모든 진행 상황(수리, 병원 치료, 합의 등)에 대해 담당자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아야 합니다.

11. 자동차 보험의 기본 구조와 담보 종류

자동차 보험은 크게 **의무보험(책임보험)**과 **임의보험(종합보험)**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책임보험(의무보험)
    • 대인배상 I과 대물배상(기본)으로 구성됩니다.
    • 국가에서 가입을 의무화했으며, 미가입 시 벌금이나 형사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보상 한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사고 발생 시 부족한 보상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종합보험(임의보험)
    • 의무보험을 포함하여 대인배상 II, 대물배상(확장), 자기신체사고 또는 자동차상해, 자기차량손해, 무보험차상해 등 다양한 특약을 추가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 대물배상은 1억, 2억, 5억 등 원하는 만큼 가입할 수 있는데, 현실적인 교통사고 피해 규모를 고려해 충분히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기차량손해(자차) 특약을 가입해두면 본인 차량 수리비도 보험사에서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 운전자보험 또는 기타 특약을 통해 형사합의금, 벌금, 변호사 선임 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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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사고 접수 후 진행되는 절차

보험에 사고 접수가 이루어지면, 다음과 같은 절차가 일반적으로 진행됩니다.

  1. 보험사 사고 접수
    • 전화나 앱을 통해 접수 번호 부여.
    • 담당자가 배정됨.
  2. 현장 출동 및 조사
    • 필요 시 보험사 직원 또는 손해사정사가 현장에 출동해 사고 상황을 조사합니다(특히 대형 사고의 경우).
  3. 수리 견적 산출
    • 피해 차량(본인 또는 상대방)의 파손 정도를 정비소에서 확인하고, 수리비 견적을 산출합니다.
    • 일부 보험사는 제휴 정비소를 이용할 것을 권장하기도 하나, 반드시 따라야 하는 의무는 없습니다. (단, 제휴 정비소를 이용하면 할인이나 편의 서비스가 있을 수 있음)
  4. 의료비 확인
    • 인적 피해가 있는 경우, 병원 치료비가 얼마나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 입원, 통원 치료, 재활 등 실제 발생 비용을 증빙 서류를 통해 보험사에 제출해야 합니다.
  5. 과실비율 산정
    • 사고 상황을 바탕으로 가해자와 피해자의 과실비율을 산정합니다.
    • 블랙박스 영상, 경찰 보고서, 현장 사진 등이 근거 자료로 활용됩니다.
  6. 보험금 지급 및 합의
    • 과실비율에 따라 각각의 보험사에서 지급해야 할 손해액이 결정됩니다.
    • 대물·대인 보상 후, 추가적인 합의가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합의 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13. 가해자·피해자 구분과 과실비율 산정 방식

교통사고에서 가해자·피해자 구분은 단순히 ‘잘못을 한 사람’과 ‘피해를 입은 사람’이라는 도덕적 기준만으로는 정해지지 않습니다. 과실비율이 어떻게 책정되느냐에 따라 가해자와 피해자 역할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1. 일반적인 과실비율 산정 원칙
    • 교통사고 과실비율 인정 기준이라는 표준 매뉴얼(손해보험협회 등에서 제시)을 참고합니다.
    • 예: 교차로 신호 위반, 추돌사고, 차선 변경 사고, 후진사고 등 유형별로 과실비율의 기본틀이 존재합니다.
  2. 블랙박스, CCTV 등의 증거자료
    • 명확한 영상 자료가 있을 경우, 상대방이 과실을 부인하기 어려워집니다.
    • 증거자료가 불충분하면 과실비율 다툼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3. 가해자와 피해자 개념
    • 일반적으로 사고를 일으킨 원인이 큰 쪽이 가해자가 됩니다.
    • 하지만 100:0 사고가 아닌 이상, 가해자도 어느 정도 피해를 입을 수 있고 피해자 측도 일부 과실이 있음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4. 과실이 100%인 경우
    • 예컨대, 상대방이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해서 내 차를 들이받았다거나, 신호위반을 명백히 한 경우 등.
    • 이 경우 피해자는 자기부담금 없이 수리비와 치료비를 상대 보험사로부터 전액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5. 분쟁 발생 시
    • 과실비율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손해보험협회 분쟁조정위원회나 민사소송을 통해 강제 조정할 수 있습니다.

[PART 4]

14. 보험 처리 시 알아두면 유용한 팁

교통사고 후 보험 처리를 하면서, 일반 운전자들은 절차와 규정을 잘 몰라 불필요한 손해를 입기도 합니다. 아래 몇 가지 팁을 숙지해 두면 좋습니다.

  1. 합의는 신중하게
    • 합의금을 제안받았다고 해서 바로 ‘OK’하지 말고, 치료 경과나 차량 손해 정도를 충분히 확인한 뒤 결정해야 합니다.
    • 합의를 한 번 완료하면, 이후에 추가적으로 치료비나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2. 치료비 청구 시 영수증 필수
    • 병원 치료, 물리치료, 약국 구매 등 모든 지출은 영수증을 챙겨둬야 합니다.
    • 보험사에 청구할 때 증빙으로 사용합니다.
  3. 정비소 선택은 자유
    • 보험사 제휴 정비소를 이용하면 편의가 있지만, 반드시 그곳을 이용할 의무는 없습니다.
    • 믿을 만한 개인 정비소나 공식 서비스센터를 선택해도 무방합니다.
  4. 렌터카 비용 보상
    • 대물사고의 경우, 내 차량이 수리로 운행 불가 시 렌터카 비용을 상대방 보험사에 청구할 수 있습니다(과실비율에 따라 달라짐).
    • 렌터카 사용 없이 대차료 상당액을 현금으로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5. 민원 서비스 활용
    • 보험사 담당자의 설명이 충분치 않거나, 과실비율 산정에 이견이 있을 경우 금융감독원이나 손해보험협회에 민원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15. 합의금 산정, 손해사정, 그리고 조정 절차

15.1 합의금이란?

  •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한 **신체 피해(대인사고)**에 대한 배상금입니다.
  • 치료비, 위자료, 일실수입(사고로 인해 일하지 못해 잃게 된 수입) 등을 포함하여 산정됩니다.

15.2 합의금 산정 요소

  1. 치료비
    • 입원비, 수술비, 통원 치료비, 재활 비용 등 실제 발생 비용.
    • 향후 치료비(후유증 등)까지 고려될 수 있습니다.
  2. 위자료
    • 정신적 고통에 대한 보상 개념.
    • 상해 급수별, 사망 사고 등 사례별 기준액이 있습니다.
  3. 휴업 손해(일실수입)
    • 사고로 인해 근로하지 못해 발생한 소득 손실.
    • 직장인, 자영업자, 프리랜서 등 직종별로 증빙서류가 다를 수 있습니다.
  4. 기타 비용
    • 간병인 비용, 보조기구 구입비 등 필요에 따라 추가 청구가 가능합니다.

15.3 손해사정의 역할

  • 손해사정사는 보험 사고 처리에 대한 전문가로, 사고 사실 조사부터 손해액 산정, 보험금 산출을 담당합니다.
  • 보험사 내부 손해사정사와 외부 독립 손해사정사가 있으며, 보험 계약자는 외부 손해사정사를 선임할 권리가 있습니다(단, 비용은 본인이 부담할 수 있음).

15.4 조정 절차

  • 합의가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분쟁 조정 절차로 넘어갑니다.
  • 손해보험협회 분쟁조정위원회법원에서 판결을 구할 수 있습니다.
  • 비용과 시간이 들지만, 명확한 근거 자료만 있다면 합리적인 결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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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대인·대물 보상의 실제 사례 분석 (사례 1~3)

사례 1. 신호위반으로 인한 교차로 충돌 사고

  • 사고 상황: A차량이 좌회전 신호 없이 좌회전을 시도하다 직진 신호의 B차량과 충돌.
  • 과실비율: A차량(가해자) 80%, B차량(피해자) 20%.
    • B차량 운전자도 규정 속도(60km/h)를 초과(70km/h)하여 일부 과실이 인정됨.
  • 대인 보상: B차량 운전자 경추 염좌, 2주 치료. 합의금 200만 원.
  • 대물 보상: B차량 수리비 300만 원, A차량 자기차량손해 200만 원.
  • 결과: A차량 보험사에서 B차량의 대물 및 대인 보상금 전액(과실비율 80%)을 처리.

사례 2. 후방 추돌

  • 사고 상황: 고속도로에서 C차량이 앞차량 감속을 미리 인지 못하고 뒤에서 추돌.
  • 과실비율: C차량 100%.
    • 앞차량(피해자)은 정상적으로 감속 중이었으며, C차량 운전자는 전방주시태만 인정.
  • 대인 보상: 앞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각각 타박상·엑스레이 검사 1주 통원 치료, 합의금 150만 원.
  • 대물 보상: 앞차량 수리비 200만 원.
  • 결과: C차량의 보험사에서 대인, 대물 비용 전액을 부담. C차량 운전자는 100% 과실이라 보험료가 크게 인상될 수 있음.

사례 3. 보행자 무단횡단 충돌

  • 사고 상황: D차량이 야간에 편도 3차선 도로를 주행 중, 신호 없는 곳을 무단 횡단하던 보행자와 충돌.
  • 과실비율: D차량 30%, 보행자 70%.
    • 보행자 측이 도로 중앙분리대 부근에서 갑자기 뛰어들었고, D차량은 제한 속도 준수(50km/h 이하).
    • 야간 시야제한으로 인해 D차량도 일부 과실이 인정됨.
  • 대인 보상: 보행자 부상(골절)으로 입원 4주, 위자료와 치료비 포함 약 1,000만 원.
    • 70%를 보행자 측이 부담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보행자의 보험이 없기 때문에 D차량 운전자의 무보험차상해 특약 등 복잡한 절차가 발생.
  • 결과: 현실적으로 보행자 합의가 지연되었고, 결국 법적 조정으로 70:30 과실비율 확정. D차량 운전자의 보험사에서 30%를 부담, 나머지 70% 부분은 보행자가 부담하는 것으로 판결.

 

[PART 5]

17. 대인·대물 보상의 실제 사례 분석 (사례 4~6)

앞서 [PART 4]에서 3가지 대표 사례를 살펴봤습니다. 이어서 또 다른 유형의 교통사고 사례를 몇 가지 더 살펴보겠습니다.

사례 4. 주차장 접촉 사고

  • 사고 상황: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E차량이 후진 주차를 시도하던 중, 옆 통로로 지나가던 F차량 측면과 접촉.
  • 과실비율: E차량(후진 차) 60%, F차량(진행 차) 40%.
    • 후진 중인 차량이 주의 의무가 더 크지만, F차량도 적정 속도를 넘어서 주행 중이었음.
  • 대물 보상:
    • E차량 수리비 200만 원 중 40% = 80만 원 (F차량 보험사 부담),
    • F차량 수리비 150만 원 중 60% = 90만 원 (E차량 보험사 부담).
  • 대인 보상: 두 차량 모두 탑승자 경미한 타박상으로 각 1주 미만 통원 치료. 보험사 간 상계 처리 후 각각 소액 합의금 지급.
  • 결과: 주차장 안에서도 반드시 서행하고, 후진 시 좌우 시야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사례.

사례 5. 오토바이와 승용차 충돌

  • 사고 상황: G차량이 신호가 바뀌자 급출발, 좌회전 차로로 이동하려다 2차로를 주행 중인 오토바이와 충돌.
  • 과실비율: G차량(승용차) 70%, 오토바이 30%.
    • 오토바이도 차로 변경 시 깜빡이를 켜지 않았고, 헬멧 외 다른 보호장구 없이 과속했던 점이 과실로 인정.
  • 대인 보상(오토바이 운전자): 경골 골절로 6주 치료, 수술비 등 총 2,000만 원 이상 발생.
    • 오토바이 운전자 과실 30%를 반영해, G차량 보험사가 70%인 약 1,400만 원을 부담.
  • 대물 보상: 오토바이 수리비 300만 원 중 70%인 210만 원을 G차량 보험사 부담.
  • 결과: 2륜차 사고는 인적 피해가 큰 편이며, 보호장구 미착용 시 보험금 산정 시에도 과실이 높게 인정될 수 있음.

사례 6. 택시 승객 하차 중 사고

  • 사고 상황: 택시가 도로 우측에 정차해 승객이 하차하던 중, 뒤에서 오던 H차량이 택시 문에 충돌. 승객도 넘어지며 경상을 입음.
  • 과실비율: 택시 50%, H차량 50%.
    • 택시가 도로 중앙 쪽 문을 열게 된 점, 승객 하차 시 안전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점 등이 인정.
    • H차량도 전방주시 태만, 택시 문이 열리는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함.
  • 대인 보상: 택시 승객 경미한 상해, H차량 운전자 무상. 양측 보험이 각자 50% 부담으로 조정.
  • 대물 보상: 택시 뒷문 파손, H차량 범퍼 손상. 역시 50:50으로 상계 처리.
  • 결과: 문을 열고 닫는 행위도 도로교통법상 주의 의무가 있으며, 이를 소홀히 하면 과실이 인정됨.

18. 형사적 책임과 민사적 책임의 차이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크게 두 가지 책임이 문제가 됩니다. 형사적 책임민사적 책임입니다.

  1. 형사적 책임
    • 법률 위반 행위에 대해 공공의 안전 및 질서를 해쳤다고 판단하여, 국가가 처벌을 내리는 것입니다.
    •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도로교통법, 형법 등에 의해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 음주 운전, 뺑소니, 사망 사고 등 중대한 위반 시에는 ‘보험 처리가 된다’고 해서 형사 책임이 면제되지 않습니다.
  2. 민사적 책임
    • 개인 간(또는 개인과 법인 간) 피해 보상 문제로, 피해자에게 끼친 손해를 배상해야 할 의무입니다.
    • 자동차 보험의 대인·대물 보상이 바로 이 민사적 배상책임을 대신하게 됩니다.
    • 민사적 합의가 이뤄지면, 형사 처벌 양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형사 처벌 자체가 소멸되는 것은 아님을 주의해야 합니다.

19. 교통사고 합의와 법적 분쟁 절차 (조정·소송 등)

  1. 합의의 의미
    • 당사자 간 손해액, 보상 방법 등에 대해 서면 또는 구두로 협의해 타협점을 찾는 것을 말합니다.
    • 대인 사고에서 피해자가 합의에 응하면, 통상적으로 형사 고소나 민사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는 약속이 포함됩니다.
  2. 조정 (분쟁조정위원회)
    •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손해보험협회법원 조정 절차를 통해 제3자의 중립적 판단을 구할 수 있습니다.
    •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면서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3. 민사소송
    • 조정으로도 합의가 되지 않거나, 분쟁 금액이 매우 클 경우 최종적으로 법원의 판단을 구하게 됩니다.
    • 소송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 수 있으며, 확정판결 후에 강제집행을 통해서만 배상이 이루어집니다.
  4. 형사 합의와 공탁
    • 사망사고나 중상해 사고처럼 형사처벌이 크게 예상되는 경우, 가해자는 피해자 측과 합의를 시도하거나, 합의가 안 될 경우 ‘공탁’을 통해 형량 감경을 노리기도 합니다.
    • 그러나 이는 형사 절차와 별개로, 민사적 손해배상 책임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PART 6]

20. 후유증 관리 및 사고 후 심리적 대처

교통사고는 순간적인 신체 부상뿐 아니라, 이후의 후유증이나 심리적 충격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1. 물리적 후유증
    • 경미한 타박상으로 보였다가 나중에 목·허리 통증(디스크 유발), 골절 후유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치료가 끝난 뒤에도 꾸준히 재활운동이나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심리적 후유증
    • 교통사고 트라우마(PTSD)로 인해 운전에 대한 공포감, 불안증, 수면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 필요한 경우 전문가(심리치료, 상담)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3. 보험 청구와 합의 시점
    • 후유증이 의심된다면, 합의 시점을 늦추고 치료 경과를 지켜본 뒤 합의를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급하게 합의하면, 나중에 발생하는 비용에 대한 청구가 어려워집니다.

21. 사고 처리 과정 중 주의해야 할 각종 함정

  1. 과실비율 협상에서의 무리한 양보
    • 상대방 보험사 담당자가 ‘이 정도 과실이 일반적이다’라고 주장해도, 구체적인 증거를 요구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외상 없는 부상에 대한 과소평가
    • 염좌, 타박상, 뇌진탕 등은 초기에는 증상이 약해도 장기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충분한 검사 후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블랙박스 영상 미확보
    • 사고 충돌 직후 블랙박스가 꺼지거나, 영상이 덮어씌워져서 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반드시 사고 직후 영상을 따로 백업해두고, 보험사나 경찰에 제출해야 합니다.
  4. 보험사 담당자의 회유
    • 간혹 보험사가 빠른 합의를 유도하며 충분한 보상을 해주지 않으려는 경우도 있습니다.
    • 합의서에 사인하기 전, 자기 권리를 확실히 인지한 상태에서 판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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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과 관련 판례 소개

22.1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 교통사고로 인한 업무상 과실치사상 사건 등을 신속·간편하게 처리하기 위해 마련된 법률입니다.
  • 12대 중과실에 해당하지 않는 사고는,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지면 형사처벌을 면하거나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음주운전, 무면허운전, 과속, 앞지르기·끼어들기 위반, 건널목 통과 위반, 보도 침범·보행자보호의무 위반, 승객 추락 방지의무 위반 등.

22.2 주요 판례

  1. 음주운전 사망 사고
    • 피해자 유족과 합의했어도, 중과실(음주운전)로 인한 형사 처벌은 면제되지 않음.
    • 다만 합의 여부가 양형에 일부 반영될 수 있음.
  2.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
    •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신호에 맞춰 건너는 보행자를 충돌해 중상해 발생 → 가해자 징역형 선고.
    • 자동차보험 대인 보상금으로 민사 책임은 어느 정도 해결되더라도, 형사 책임은 피할 수 없었음.
  3. 경미한 접촉사고 후 뺑소니
    • 피해가 경미하더라도 현장을 떠나 도주하면 ‘뺑소니’로 간주되어 가중처벌.
    • 운전자는 사고 직후 즉시 정차·조치해야 하며, 피해자가 경미한 상해라 하더라도 확인 없이 떠나면 중과실로 인정됨.

[PART 7]

 

23. 해외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 요령

해외 여행이나 출장 중 렌터카 이용 또는 현지 교통수단 이용 중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내와 달리 언어와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더욱 당황하기 쉽습니다.

  1. 현지 경찰 신고
    • 국가마다 교통사고 처리 절차가 다르지만, 보통 사고가 발생하면 경찰 신고가 우선순위입니다.
    • 영어나 현지어로 의사소통이 힘들다면, 한국 대사관이나 관광 안내 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보험 적용 범위 파악
    • 해외 렌터카 이용 시에는 대개 기본 보험(CDW 등)이 포함되지만, 면책금이 상당할 수 있습니다.
    • 해외 여행자보험에 가입했다면, 거기에 포함된 자동차 사고 보상 특약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3. 현장 증거 확보
    • 사진, 동영상 촬영은 기본이며, 목격자가 있다면 연락처를 확보합니다.
    • 경찰 리포트 사본, 병원 진료 기록 등도 챙겨둬야, 귀국 후 보험 청구가 가능합니다.
  4. 대사관·영사관 연락
    • 사고 규모가 크거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면, 대사관(영사관)에서도 지원을 해줄 수 있습니다.
    • 현지 법률 상담이나 통역 지원, 긴급 여권 발급 등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24. 운전자보험, 자상보험 등 기타 보험상품 활용 전략

자동차 종합보험 외에도, 운전자 본인의 법적·형사적 책임을 보장해주는 운전자보험이나, 상해를 보장해주는 상해보험(자상보험) 등이 존재합니다.

  1. 운전자보험
    • 교통사고 발생 시 형사합의금, 벌금, 변호사 선임비용 등을 보장해주는 특화 보험.
    • 주요 보장 내용: 벌금(최대 2천만 원), 변호사 비용(최대 5백만 원~1천만 원), 교통사고 처리지원금(합의금) 등.
    • 자동차 보험이 대인·대물 피해를 보상하는 것과 달리, 운전자보험은 운전자 본인의 형사적 리스크에 초점을 맞춥니다.
  2. 상해보험(자상보험)
    • 자동차 사고뿐 아니라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까지 폭넓게 보장.
    • 입원비, 수술비, 사망·후유장해 등 항목별로 정액 보상이 이뤄지는 형태가 많습니다.
  3. 가입 시 주의사항
    • 이미 자동차 종합보험에 충실히 가입되어 있다면, 운전자보험이 중복 보장이 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보장 한도, 면책 사항, 월 납입 보험료를 꼼꼼히 비교하여 선택.

25. 사고 후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운전 수칙 정리

교통사고를 한 번 겪으면, 그 스트레스와 경제적 부담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평소 다음 수칙을 준수하면 좋겠습니다.

  1. 정기 정비
    • 최소한 엔진 오일 교환, 타이어 공기압·마모도 점검, 브레이크 패드 점검 등을 주기적으로 수행.
    • 눈·비 오는 날을 대비해 와이퍼 상태, 워셔액도 확인합니다.
  2. 졸음·음주 운전 절대 금지
    • 조금이라도 졸리면 잠깐 쉬었다가 운전해야 하며, 과로 상태에서도 운전을 피합니다.
    • 음주운전은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대리를 부르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습관을 들입시다.
  3. 안전거리 유지
    • 급정거나 돌발 상황에 대처하려면 충분한 안전거리를 두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 도심은 속도 제한, 고속도로는 차선 유지와 간격 확인을 습관화합니다.
  4. 방어운전 습관
    • 상대방이 신호 위반, 차로 변경을 급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항상 대비합니다.
    • 오토바이·자전거·보행자가 갑자기 나타날 수 있으므로, 교차로나 횡단보도 접근 시 속도를 줄입니다.
  5. 블랙박스 등 안전장비 활용
    • 블랙박스는 사고 발생 시 유리한 증거가 되므로 화질과 저장 기능이 좋은 제품을 설치합니다.
    • 주행 보조 시스템(ADAS, 차선 이탈 방지, 전방 추돌 방지 등)이 있다면 적극 활용합니다.

[PART 8]

 

26. 자주 묻는 질문(FAQ) 모음

Q1. 경미한 접촉사고인데, 경찰을 꼭 불러야 하나요?

  • A: 인적 피해가 전혀 없는 경우, 경찰 신고 없이 보험사끼리 처리해도 됩니다. 다만, 상대방과 의견이 맞지 않거나 차후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으면 부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Q2. 상대방이 100% 과실을 인정했는데, 수리비나 치료비가 바로 지급되나요?

  • A: 상대방 보험사에서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바로’ 지급되지는 않습니다. 통상적으로 며칠에서 몇 주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Q3. 블랙박스가 없는데, 과실비율을 어떻게 증명하나요?

  • A: 사고 현장 사진, 목격자 진술, 주변 CCTV 영상 등을 확보해야 합니다. 경찰 조사 시 정확한 진술이 중요합니다.

Q4. 내가 다친 것은 별로 없는데, 상대방이 너무 크게 청구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대처하죠?

  • A: 보험사가 손해사정 과정을 통해 ‘적정 치료비 및 합의금’을 산출합니다. 본인이 직접 나설 필요는 없으며, 과도한 청구는 대부분 정상 절차에서 걸러집니다.

Q5. 사고 후 합의금을 현금으로 받았는데, 세금 문제는 어떻게 되나요?

  • A: 교통사고 합의금은 원칙적으로 소득세 과세 대상이 아닙니다(개인이 입은 손해에 대한 배상이므로). 다만, 일실수입 부분은 과세 대상으로 볼 수 있다는 견해도 있으므로, 금액이 크면 전문가에게 문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7. 결론 및 요약 – 안전과 배려의 중요성

지금까지 교통사고 발생 시 대처 요령부터 보험 처리 프로세스, 합의와 소송, 그리고 사고 예방 및 후유증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8개의 파트에 걸쳐 매우 상세히 살펴보았습니다.

다시 한 번 가장 중요한 내용을 짚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사고 직후 안전 확보와 인명 구호
    • 2차 사고 방지와 부상자 확인이 최우선.
    • 경찰, 구급대, 보험사 순으로 연락하는 것이 일반적 프로세스입니다.
  2. 현장 증거 확보와 침착한 대응
    • 사진, 동영상, 블랙박스 기록, 목격자 증언 등이 과실비율 산정에 결정적 근거가 됩니다.
    •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냉정한 자세가 중요합니다.
  3. 보험 처리의 기본 구조 이해
    • 대인·대물·자차 등 종합보험으로 충분히 대비.
    • 보험사 담당자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수리, 치료, 합의 절차를 진행합니다.
  4. 합의와 법적 책임 구분
    • 민사 합의와 형사 책임은 별개의 문제.
    • 피해 규모가 크거나 12대 중과실 등에 해당하면 합의와 상관없이 형사 처벌이 뒤따를 수 있습니다.
  5. 사고 예방이 최선의 길
    • 음주운전·졸음운전 등은 절대 금지.
    • 방어운전 습관과 정기점검을 통해 사고 확률을 최소화합니다.

교통사고는 누구도 겪고 싶지 않지만, 도로 위에서 운전을 하거나 보행을 하는 이상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위험입니다. 그럴수록 미리 준비하고, 알아두고, 주의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안전운전상호 배려로 사고를 예방하며, 만에 하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신속·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꾸준히 학습하고 대비해둡시다.

장문의 글을 통해 조금이라도 교통사고 처리와 보험 절차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길 바라며, 혹시 불가피하게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이 글의 내용이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늘 안전한 운전, 안전한 보행 생활을 실천하셔서 사고 없는 평안한 삶을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마무리 인사)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통사고는 여러모로 복잡하고 힘든 과정이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의 생명과 건강입니다. 그 점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복잡한 보험 처리나 보상 문제도 차근차근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안전 운전 하시고,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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